[책 리뷰] 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 : 어색함 없이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기술

책

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 : 어색함 없이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기술

리뷰

대화에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저자는 대화에 자신이 없는 사람의 심리를 잘 알고 있는 거 같다.

밑줄 및 메모

남과 눈을 마주치기가 어렵다, 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긴장을 잘한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이다, 침묵이 무섭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상황에 맞는 재치 있는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누군가와 만나서 얘기 나누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사람들과 대화만 시작되면 불안해하고 도망가고 싶어 하는 이 모습으로 평생 살고 싶지는 않아. 누구를 만나든 즐겁게 대화하고 싶어.’
만약 그렇다면, 이렇게 단언하겠다. “당신의 고민은 반드시 해결될 수 있다!”

나도 대화에 자신이 없는 사람인데, 실제로 저런 생각을 많이 한다. 상대방과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찾기가 어려워 진땀을 흘린다. 그리고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도 많이 신경쓰인다.

실제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화의 원리를 시험해본 사람들에게서 ‘평범한 일상이 행복해졌다’는 경험담을 듣곤 한다.

애정이 담긴 대화는 삶을 바꾼다. 둘도 없는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게 될 것이고, 최고의 파트너, 수많은 조력자들, 취미 생활을 함께 누리는 좋은 동료들이 당신 주위에 모여들 것이다.

혼자 고군분투하던 때보다 꿈도, 행복도, 목표도 훨씬 가깝게 다가오리라.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자신감이 가득 실릴 것이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대화가 서툴다는 이유로 ‘나만의 작은 껍데기’ 안에 갇혀 살 것인가, 아니면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가능성으로 가득한 바깥 세계로 날갯짓할 것인가?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동기 부여를 제공해주는 글들이다. 인생의 많은 문제들이 대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풍선을 불려면 먼저 폐에 공기를 가득 들이마셔야 한다. ‘대화’라는 이름의 풍선도 다르지 않다.
대화의 풍선이 보기 좋게 부풀어 오르도록 하려면 풍선에 불어넣을 공기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여기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행위에 해당한다. 그 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는 동안 나의 가슴 안에는 풍선에 불어넣을 공기가 서서히 차오른다. 그러고 나면 자연스러운 타이밍이 되었을 때 적절한 질문도 던지고 맞장구도 치면서 대화의 풍선을 키워나갈 수 있다.

기본은 상대의 말을 방해하지 않고 ‘끝까지’ 듣는 것이다.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가 다 끝나기 전까지 내 생각을 꺼내고 싶고, 아는 척을 하고 싶고, ‘그건 아니다’라고 정리해주고 싶은 순간이 아마도 여러 번 찾아올 것이다.

결국 경청이다. 대화를 잘 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집중해서 듣고, 거기서 나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