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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소심한 정대리는 어떻게 1년만에 10년치 연봉을 벌었을까 영업사원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홀로서기

저자 : 정상헌

리뷰

제목에 대한 첫 인상이 그리 좋진 않았다.

마치 100만원 주식 투자해서 30억을 벌었다는 행운아의 모험 가득한 무용담, 일대기 같은 책일거 같은 인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읽다보니,제목이 풍기는 인상보다 담긴 내용이 훨씬 좋았다.

 

허세와 자랑이 있을 거 같은 제목이었지만 책 속에는 저자의 진심이 담겨있었다고나 할까?

 

수의학과에 들어가 10년만에 졸업하고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거쳐 웹 소설가로 살아가는 저자의 인생.

본인 스스로와 인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그 것을 책 속에 진솔하게 잘 닮았기 때문에 그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고, 또한 읽으면서 나만의 꿈을 꿀 수 있었다.

 

일단 저자의 내성적인 성격이 참 나랑 비슷했다. 그리고 그가 설명한 회사에서의 삶, 현대 사회의 모습, 혼자 일하는 것의 장점과 당위성이 크게 공감이 갔다.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나도 회사 생활만 하기 보단,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야 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해보기로,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다음 2가지가 중요한 거 같다.

  1. 지식, 경험, 아이디어, 스토리
  2. 1번을 표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스킬(예, 글 쓰는 능력, 영상을 만드는 능력, 음악을 만드는 능력, 그림을 그리는 능력)

1은 많은 작품을 보고, 삶을 풍성하게 경험하면서 살아간다면 쌓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2는 실질적인 돈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과 2가 갖춰진다면 좋은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고, 좋은 플랫폼을 만나면 큰 돈을 벌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행히 지금 현재 회사 생활은 비교적 자유 시간이 많다. 회사 생활도 지혜롭게 해서 성과를 챙기면서, 하루에 남는 시간1-2시간씩은 무언가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스킬을 배우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나도 조금씩 도전해 봐야겠다.

밑줄 그리고 메모와 생각

내향적인 사람의 직장 생활에서의 모습에 대해 서술한 다음 글들은 정말 공감이 많이 갔다.

많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는 말이 없는 사람, 자기소개를 할 때 유독 긴장하는 사람, 동아리 모임이나 술자리에 참석하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영화 한 편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 무엇보다 편한 사람 등등. 이렇듯 내향형은 특정 상황에서 일관된 선호를 보인다.

내향형은 신중하며 소수의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혼자서 조용히 있을 때 배터리가 충전된다. 내향형은 주목받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을 과대평가하지도 않고 의견을 밀어붙이지도 않는다.

직장에서 내향성의 특징은 거의 단점으로 치부되는 편이다. 조용하고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사람이, 겸손한 사람보다 자신을 포장할 줄 아는 사람이 인재로 여겨지는 공간이다. 

내향형은 주로 지원하는 업무나 실무를 맡게 된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 휼륭한 아이디어를 내고 자료를 만든다 해도 보통 결과물은 리더가 발표하게 마련이다. 외향형의 리더는 주목을 받고 기회를 얻는 선순환이 생기지만 내향형은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계속 놓친다.

나도 대기업을 다닐 때 딱 저 모습으로 살았다. 나를 포장하고 자랑하고 내 의견을 강하게 내세워야 하는데 나에겐 그러한 언행들이 마음 속으로부터 불편했다. 그래서 진급 누락도 경험했었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부터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싸우지 말아야 한다 이런 자세를 배우면서 자랐는데 막상 어른이 되어 보니, 오만한 자세로 남의 이야기를 끊고 자기 얘기를 다른 사람보다 목소리 크게 내고 필요하면 화를 내고 욕을 해서 상대방의 인격을 깔고 뭉개서라도 일을 잘 시키는 사람이 인정받고 회사에서 승승장구했다. 연애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사람들은 술자리에 가서도 화려한 연애 경험을 자랑했었다. 억울했다. 나는 분명 예의 범절과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 신사적이고 선비적인 "좋은" 사람일진데, 제대로 풀리는 일은 없었던 것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의 성공의 이유는 앞서 말한 오만하고 화를 내는 성격때문이 아니다. 그러한 성격은 오히려 나중에 불필요한 문제를 야기한 그 사람들의 결점들이었을 뿐이다. 대신 그 사람들은 생각이 흐릿하지 않고, 또렷하며, 일이 잘 처리되기 위해 지금 해야 될 일들이 머리 속에 명확하고 또렷했다. 신중한 내향적인 사람들은이것저것 섬세하게 많은 것을 고민하기 때문에 생각이 또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과감하고 함부로 실행하지 못하고 회의 중에 말 한 마디 내는 것도 망설인다. 머리 속이 구름이 낀 것처럼 흐릿하고 어떤 것도 또렷하지 않은 것이다. 거기에 구체적이고 정확한 지식까지 결여되어 있으면 무능력한 사람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중요한 것은 명확하고 정확한 지식을 머리속에 탑재하는 것, 그리고 해야 될 일을 제 때에 해내며, 의사 소통에 있어서도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리라.

 

따라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표면으로 드러나는 안 좋은 성품을 따라하려 하지 말자. 성공을 위해서는 타이밍에 맞게 해야 될 일을 알고, 실천하고, 부드럽지만 확고하게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한편으론, 내향적인 성격이 단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타인에게 편안한 마음을 주는 사람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혼자서도 차분히 자기 일을 성실히 잘 해 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조금씩 성격을 외향형으로 바꾸는 게 모든 면에서 좋을 거 같긴 하다. 돈을 버는 것도, 회사에서 기회를 많이 얻는 것도, 연애를 하는 것도 결국 외향적인 사람이 더 많이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본인의 기본적인 성향이 내향적이라면, 위 특징들에 공감하는 건 좋은데, 그렇다고 저 내향적인 성격을 고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본인의 내항성을 강화시키기 보다는, 내향적이기 때문에 본인이 겪고 있는 손해 포인트를 충분히 이해하고 조금씩이라도 외향성을 함양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사는 게 좋을 거 같다.

 

나는 위에서 설명한 내향적인 인간의 100% 맞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혼자서만 있기 보다는 조금씩 외향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하고자 한다.

기적적으로 할 말을 했고 상사도 자신이 너무 심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고 치자. 집에 돌아온 내 손은 여전히 떨릴 것이다. 머릿속에서는 괜히 말한 것 같다는 생각과 상사가 기분 나빠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무한 반복되었을 것이다.

소심한 사람들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을 잘 하지도 못하지만, 해놓고도 나중에 계속 후회한다...내 생각엔 자기 의견을 평소부터 명확하고 명료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상대가 누가 되었든 본인의 생각을 또렷하게 전전달하는 게 현명한 삶의 자세이지 않을까?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게 본인의 생각을 조심스럽고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한 거 같다.

이직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이직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 사람은 버틸 수밖에 없다.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거나, 욕을 들어도 꾹 참고 넘어가거나, 들어도 못 들은 척하며 도를 닦는 게 보통 사람의 처세다.

맞다. 이직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나도 회사 생활 하면서 서럽고 억울한 일을 겪었고 당장 이직하고 싶었지만, 마음의 결심을 내리고 나서 이직하기까지 무려 3년 이상이 걸렸다.

자유의 욕구가 큰 사람은 회사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길을 찾는 일이 조금 더 절실할 수 있다. 회사에는 거역할 수 없는 규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12시에 출근하고 싶어도 9시까지 반드시 출근해야 한다. 창밖을 보며 일하고 싶어도 회사가 정해준 책상에 앉아야 한다. 사원이 독립된 개인 업무 공간을 갖기는 어렵다. 업무 또한 회사가 정해준다. 자유의 욕구가 강한 사람에게는 규칙의 강제성이 스트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내가 회사다니면서 가장 큰 불만이 바로 이 부분이다. 자유가 없는 부분.

부모님에게 물려받을 재산이 없는 상황에서 로또 아니면 재테크로 결론이 귀결되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월급만으로는 최소한의 노후 대비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직장의 안정성보다 유연성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기대 수명까지 늘어나면서 ‘홀로 일하기’는 먼저 시작하느냐, 늦게 시작하느냐의 차이일 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창작자와 창업자가 많아지는 추세는 우리가 예상하는 미래가 그리 멀지 않다는 걸 말해준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 먼저 ‘홀로 일하기’를 준비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노후를 대비하는 정도가 아니라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 한 10년 정도는 지금과 같이 샐러리맨으로 살아도 버틸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내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준비해야 될 거 같다. 5년 정도 장기적으로 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컨텐츠 제작을 준비해야 겠다.

6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모지스 할머니나 65세에 KFC를 연 커넬 센더스까지 예로 들 생각은 없다. 저자, 강연가이자 컨설턴트인 구본형 소장은 43세에 첫 책을 썼고 46세에 네 번째 책을 내면서 20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나도... 나이가 있지만, 조금씩 나만의 무언가를 준비해나가자! 나이 들어서도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게 분명하다.

아무리 작더라도 익숙한 행동을 바꾸고 꾸준히 유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그것만으로 삶이 바뀌지도 않는다. 하지만 모든 변화는 작은 시도에서 시작된다. 말투를 바꾸는 것, 매일 깔끔하게 옷을 입는 것, 하루에 한 번씩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된다.

많은 자기 개발 책을 읽으며 삶에 적용하고 있는 요즘, 가장 공감되는 것은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나 같은 경우는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개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있다. 다시 침대에 기어들아가지 않게 되고, 무언가 정리 정돈 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아침 시간의 확보가 곧 생명이라고 느끼는 요즘이다.

 

한편으론 나도 어렸을 때는 아침에 이불 개는 것이 무의미다고 생각했었다. 이유를 모르고 누군가가 시켜서 하다 보니, 이불을 안 개도 어차피 집에 와서 같은 자리에서 잘 텐데 이걸 왜 해야 하는지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나중에 내 아이가 태어난다면 이불 개기의 중요성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불 개기 뿐만 아니라 내가 살면서 깨달은 삶의 지혜와 원리 원칙들을 어떻게 납득시키고 알려줘야 할지 고민해봤다. 단순히 명령조와 지켜야 할 규칙들로 들들 볶아서는 크게 효과가 없을 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 부터 개야 하며,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과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서 무의미하게 흩어진다는 것은 어린 시절엔 절대 공감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하루가 매우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만 불평 불만을 하기 쉽다.

 

하루를 소중히 보내는 것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주는 일이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다 하나 떠오른 방법은 열심히 노력해서 휼륭한 능력과 결과를 빚어낸 사람들의 멋진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서 동기 부여를 잘 해주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똑같은 노력을 무작정 반복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

안데르스 에릭슨과 로버트 폴이 쓴 『1만 시간의 재발견』은 ‘의식적인 연습’을 강조한다. 노력하는 시간보다 방법과 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의식적인 연습은 ‘집중(focus)’과 ‘피드백(feedback)’, ‘수정하기(fix it)’로 요약된다. 내 이야기는 ‘1만 시간의 법칙’ 이론의 창시자인 에릭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사례다.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요즘 자기 개발 서적을 많이 읽으면서 습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특히 다이어트나 운동같은 경우에는 단순하고 꾸준한 반복을 통한 습관 형성이 가져다주는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 그러나 무언가 발전을 이루고 싶다면 무의식에 해당하는 습관뿐만 아니라, 개선을 위한 의식적 고민이 필요한 거 같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계속해서 시장과 선두 주자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건 기본이고 콘텐츠를 만들 때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

아마추어는 내가 하고 싶고 만들고 싶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만 열심히 만든다. 자기만족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내 콘텐츠를 누군가에게 팔고 싶다면 무작정 노력해서는 안 된다."

이번에는 인기작들의 세밀한 분석에 들어갔다. 어떤 장르가 인기가 많은지, 주인공 캐릭터는 어떤 성격이어야 독자들이 답답해하지 않는지, 어떤 식으로 써야 독자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는지, 문장의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등 인기 작품을 살펴보며 하나하나 분석했다.

나는 저자의 이 자세가 크게 배울 점이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성공한 다른 사람의 것을 참고하기 보단 본인의 생각과 감각으로만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고집이 생기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일단,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물을 보는 것은 배가 아프다. 오랜 시간 자기만의 방법으로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작은 성공을 맛 보기도 했지만 결코 성공이라 부를 수 있는 단계에까지 못 나가고 계속 고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집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며 개선점을 찾아야 하는 게 맞다.

국문학 전공자로 보일 정도로 물 흐르는 듯한 전개와 유려한 문장을 보고 있으면 이과 출신에 일기조차 제대로 쓴 적이 없는 내 도전이 무모하게 느껴졌다.

성공한 사람은 노력을 이야기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재능을 이야기한다. 이미 많은 연구에서 특출하게 뛰어난 사람의 조건으로 ‘재능’이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사실은 확연하게 밝혀진 내용이다. 정말로 소설을 잘 쓰고 싶다면 재능 이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가, 내가 얼마나 절실하게 잘 쓰고 싶은가이다.

다른 차이는 절실함이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나는 어떻게든 직장인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노력했다. 그런 상황에서 가능성이 보였던 웹소설은 나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동아줄이었다. 그에 반해 친구에게 판타지 소설은 인생까지 걸 만한 일은 아니었다.

위 글들을 통해 나도 소설을 써볼까...라고 진지하게 고민해봤다. 그래서 웹 소설 플랫폼을 몇 개 들어가봤다. 처음으로 접속해 봤다. 대부분 로맨스 물이 주류를 이루는 거 같다. 헐...

예전에 먹방을 보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 것에 놀랐는데, 또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웬지 내가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세계는 아닌 거 같아 보였다... 과연 나는 어떤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