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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민 교수의 의학 세계사
서민 저
리뷰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읽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의학의 역사를 다룬 책인데 세계사에 대한 지식도 중간 중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즉, 의학사와 세계사를 잘 조합한 재밌는 책이다.
인류의 역사에서 질병과 의술이 미친 영향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군더더기 없이 흥미로운 지식들이 잘 담겨 있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병, 건강, 전염병, 약"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기초 지식을 쌓는 첫 출발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잘못된 믿음"에 대한 부분이다.
답을 알고 있는 사람 입장에선 너무 간단한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방황을 거쳐야 하는지..
그리고 그 답을 발견하게 되는 것도 그것이 인정받고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되는것도 참 기가 막힌 우연이 있었다.
인류 역사상 많은 사람들이 똑똑하다는 사람들도 바른 정답을 찾지 못하고 미신에 허덕이고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은 나에 대해서도 안심을 했다.
나도 참 많이 방황했고, 헤맸는데, 원래 그렇게 어려운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밑줄 및 메모
1930년대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하기 전까지, 인간은 장미 가시에 찔리기만 해도 일가친척을 불러 유언을 전해야 했습니다. 사소한 상처로 인해 감염이 발생하면 사망으로 이어졌던 것이죠. 페니실린으로 시작해 각종 항생제들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아마 근교 지역에서 흔히 열리는 장미축제에 가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유명한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사인이 바로 장미 가시에 찔려서 발생한 감염이었으니까요.
의사보다 사제가 더 환자들의 신임을 받았지만 유럽 인구를 죽음으로 휩쓰는 흑사병 앞에서는 제아무리 사제라도 무력했습니다. 아무리 신에게 빌고, 사제의 조언을 따라도 흑사병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학살’합니다. 신에 대한 믿음으로 천 년을 지배했던 교회가 흑사병에 어떤 대처도 못하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교회와 신에 대한 믿음을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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