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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리뷰] 트리거

Humble Man 2020. 1. 19. 11:01

트리거

마셜 골드스미스 저 | 다산북스

리뷰

자기 개발을 위한 좋은 통찰을 주었다.

밑줄 및 메모

우리는 가능하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는 삶을 선택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이득이라는 이유만으로 안락한 상태를 벗어나 뭔가 불편한 일을 시작한다는 자체가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 안락함에 머무르는 편이 고통도 없고 마음도 편하고 즐겁기에.

자기 개발에 있어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우리의 나태한 본능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저 맛있는 것 먹고, 누워서 자고, 자극적이고 재밌는 것만 보고 싶은 우리의 본능을 먼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의 마음 한편으론 장기적으로 더 나은 모습이 되고 싶고 휼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존재한다. 결국엔 강력한 나태의 본능을 어떻게 현망하게 다스릴 것인지가 관건이 된다.

체중을 줄이고자 결심하더라도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모를 수 있다. 아니면 그 반대로 방법을 알지만 정작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동기가 약한 경우도 있다. 이 책의 핵심적인 원리는, 우리 행동은 환경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변 환경에 대한 세밀한 이해는 변화하려는 결심, 변화 과정에 대한 이해와 능력뿐 아니라 정말 자신이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일단 올바른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 다음은 방법에 따라 끊임없이 노력하면 되는데, 이때 환경이 가지는 영향력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시간의 무한성에 대한 이러한 믿음이 꾸물거림을 유발한다. ‘내일부터 해도 되는데 뭘 굳이 오늘 당장 하려 하나. 그 정도로 급한 일은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시간이 무한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시간이 무한정 주어졌다면 우리는 분명 랑랑과 필적하게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무한정 주어져 있지 않다.

내 정신은 산만해지지 않을 거고, 예기치 못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미래에 관한 계획을 세울 때 주의산만을 염두에 두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는 마치 완벽한 세상 속에서 온전히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으리라는 가정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 그런 자신만의 조용한 세상이 과거에 존재했던 것도 아닌데, 미래에는 그런 세상이 오기라도 할 것처럼 생각하곤 한다. 삶에는 우선순위를 바꾸게 하고 우리의 집중력을 시험하는 온갖 돌발 상황들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배제하고 일에 착수하려는 것이다.

이것도 공감이 갔다. 주의가 흐트러지는 것도 인간의 당연한 특성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집중과 관련한 책들은 대부분 인간이 얼마나 집중력이 약한지를 명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 환경이 자신의 행동을 지배한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우리 주변의 환경이란, 우리의 행동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며 멈추는 법이 없는 트리거 메커니즘이기에 결코 간과할 수 없다.

환경을 인식하자. 환경이란 존재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