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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인 운에 대한 책이 정말 의미가 있을까라는 비판적인 자세로 책을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나름의 인사이트를 내게 주었다. 책의 골자는 운의 작용을 무시한 채 세상사를 바라보면 왜곡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자기 개발서 중에는 "내가 이렇게 했더니 성공했다"라던가 그리고 어느 회사에나 자신의 성공 스토리 3부작을 반복해서 얘기하는 임원이나 부장들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들이 성공한 원리를 깊게 "객관적으로" 성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주식이 한창 오르던 시절 주식을 해서 큰 돈을 벌은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은 나름의 원칙으로 주식을 구매했을 거고, 운이 좋았던 그 상황에 대한 성찰없이 자신의 매매 원칙이 절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두에게 그 법칙을 강조하는 것과 비슷하달까. 

 

"내가 이렇게 했더니 성공하더라"가 절대적인 성공의 원칙으로 어느 시절에나 누구에게나 답이 될 수는 없다. 

 

중국의 무용학원에서 어린 아이 다리를 찢는 연습을 시키다 하반신 불구를 만들었단 뉴스를 봤다. 자신이 성공한 방식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운과 실력, 그리고 성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안다면 우리가 성공을 위해 어떠한 전략과 마인드를 가져야 할지도 조금 더 명확해진다.